디지털 성범죄 : 기술의 진보가 만든 끔찍한 악몽

디지털 성범죄는 이제 우리 사회의 암덩어리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세상은 편리해졌다고들 말하지만, 그 기술이 악용될 때 얼마나 끔찍한 재앙이 될 수 있는지 우리는 너무나 뼈저리게 깨닫고 있다. 인터넷과 인공지능, 이 모든 혁신적인 도구들은 누군가에게는 단지 '장난'이나 '오락'이겠지만, 그 이면에는 누군가의 인생을 송두리째 망가뜨리는 끔찍한 범죄가 도사리고 있다. 도대체 언제까지 이런 범죄를 방치할 것인가?

 

이 악랄한 범죄는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 가짜 영상, 몰카, 리벤지 포르노… 이 단어들만 들어도 혐오감이 치밀어 오른다. 이 범죄자들은 피해자의 삶을 파괴하고, 그들의 인격을 무참히 짓밟는다. 무엇보다 분노스러운 것은, 피해자가 이런 끔찍한 범죄의 피해자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영상을 완전히 지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들은 계속해서 이 고통을 떠안고 살아가야 한다.

 

법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 디지털 성범죄는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지만, 법은 이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언제까지 이런 나태한 법적 대응을 지켜봐야 하는가? 범죄자는 제대로 처벌받지 않고, 피해자는 법적 보호조차 받지 못한 채 방치된다. 이 나라의 법이 피해자를 지키지 못한다면, 그 법은 도대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이 모든 범죄의 근본에는 여성과 소수자에 대한 구조적인 억압이 자리 잡고 있다. 대부분의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는 여성이다. 이 범죄자들은 여성을 단순히 물건 취급하며, 그들의 존엄성을 무참히 짓밟는다. 이런 행위가 우리 사회에서 용인된다면, 우리는 어떻게 성 평등을 말할 수 있겠는가? 이 범죄는 단순한 장난이나 일탈이 아니다. 이는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증상이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더 이상 말로만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식의 구호는 듣고 싶지 않다.

첫째, 강력한 법적 제재가 필요하다.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 이런 범죄를 저지른 자들은 사회에서 다시는 고개를 들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 더 이상 솜방망이 처벌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둘째, 사회적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디지털 성범죄를 단순히 '실수'나 '장난'으로 치부하는 이 사회의 무지함이 분노를 일으킨다. 피해자는 끔찍한 고통을 겪고 있는데, 가해자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살아간다. 이 현실을 언제까지 방관할 것인가? 우리는 이 범죄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피해자들이 더 이상 2차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

셋째, 기술적 대응이 필수적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기술이 이러한 범죄에 이용되지 않도록 강력한 방어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플랫폼은 디지털 성범죄 콘텐츠의 유통을 적극적으로 막아야 하며, 이런 범죄가 발생할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이 끔찍한 범죄가 완전히 사라질 가능성은 낮다. 기술은 계속 발전할 것이고, 범죄자들은 그 기술을 악용할 새로운 방법을 찾을 것이다. 이 싸움은 끝이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포기할 수는 없다.

디지털 성범죄는 단순한 인터넷상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누군가의 인생을 완전히 파괴하는, 가장 극악무도한 범죄 중 하나다.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 된다.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우리는 끝까지 이 싸움을 이어나가야 한다. 분노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이 범죄에 가담한 것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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