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여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괴담 선동에 대한 사과요구

기록강박 2024. 9. 6. 19:45

어이가 없고 안타깝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는 과학적으로나 국민 감정적으로 충분히 제기될 만한 문제였습니다. 민주당이 이를 정치적 이슈로 활용하려 했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을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국민들이 느낀 우려와 불안 자체가 일방적인 선동으로 몰려가는 건 정말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정부와 국민의힘이 이제 와서 "1년이 지났는데 피해 없으니 사과하라"는 식으로 몰아가는 건 마치 담배 피면 폐암 걸릴 확률이 높다고 경고했는데, 아직 살아있는 사람에게 "1년이 지났는데 왜 안 죽었냐, 헛소리한 거 사과해라"라고 주장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위험성에 대한 경고와 그에 따른 예방적 조치는 당연한 거** 아닙니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인데, 만약 그런 경고를 일방적인 선동으로 취급해버린다면, 앞으로 어떤 공공 안전 문제에 대해서도 누구 하나 경고할 수 없게 되는 거죠.

국민들이 건강과 환경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것은 매우 정당한 권리입니다. 정부는 이 우려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과학적 검증과 함께 국민들과 소통하는 게 맞습니다. 그런데 지금 정부와 여당이 하는 행태는 그저 "우리는 괜찮다고 했으니, 다 믿어라" 식의 강요에 불과합니다. 방류 후 1년 동안 큰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 이 문제가 장기적으로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는 뜻인가요? 후쿠시마 오염수가 인체나 해양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만 볼 문제가 아니라, 장기적인 관찰과 검토가 필요한 문제입니다.

결국, 국민들의 우려를 단순한 선동으로 몰아가는 것은 민주적 사회에서 매우 위험한 사고입니다. 의심할 권리, 질문할 권리, 그리고 검토할 권리는 모든 국민에게 있습니다. 이를 무시하고 "피해 없으니 사과해라"라고 주장하는 것은 국민의 목소리를 억압하는 것입니다.

진짜 제발 쓸데없는데 힘 빼지 말고 뭐가 우선인지 생각 좀 해주세요.